한국 추상미술에 독자적인 발자취를 남긴 거장 故 조영동 화백(1933~2022)의 숭고한 예술적 궤적을 마주할 수 있다. '근원으로 돌아가다(Return to the Origin)'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충북 음성의 낡은 농기구 창고에서 극적으로 구출된 미공개 회화와 생생한 드로잉을 세상에 처음 공개하는 뜻깊은 자리다.
뇌졸중으로 투병하던 아내를 향한 애틋함과 상실의 고통을 맹렬한 붓질로 토해낸 '공상(空-想)' 시리즈, 깊은 슬픔을 진달래꽃 형상으로 치환해 생명력으로 부활시킨 '토양(土壤)' 대작 등이 전시된다. 특히 19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스페인에 거주 중인 조 화백의 유가족이 고국을 방문해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세대를 잇는 그 의미를 더한다.
기타사항
네오아트센터는 매주 휴관인 일요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의 이야기를 ai도슨트와 전자도록, VR서비스를 통해 관람자가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