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4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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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잇다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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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더 이상 지역성에 갇히지 않는다, 충북갤러리
인사동에 쌈지길이 태어나던 순간을 기억한다. 05학번 새내기였던 필자에게 그곳은 서울에서 만나자!’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논의되던 장소였다. 당시에는 없었던 그 말, 바로 핫플이었던 셈. 전국 각지로 흩어져 대학을 다녔던 동기들이 연중행사처럼 인사동 쌈지길에서 만나 식사를 하고 구경하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올해 다시 인사아트센터 2층에 오픈한 충북갤러리를 취재하기 위해 인사동을 방문하였다. 차량 진입이 쉬운 곳은 아니라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켜 인사아트센터를 찾았다. 5분 정도 작고 활기찬 골목들을 지나자 눈에 익은 길이 나왔다. 그리고 쌈지길 바로 맞은 편, 인사아트센터에 도착하였다.
 
 
짓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IT 갤러리의 탄생, NEO아트센터
충북 청주시에서 수암골은 손에 꼽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한국전쟁 이후 만들어진 이 작은 마을은 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벽화마을이 되면서 꽤나 유명세를 치렀다. 주민들의 생활지역인 작은 골목마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몸살도 겪었지만, 특유의 골목 분위기는 아직도 우리를 수암골로 이끌게 하는 힘이 있다. 또한 우암산 자락에 있어 탁 트인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때문인지 노을이 질 때면 아직도 이곳을 찾는 청주 시민들이 제법 있다. 이 수암골에 지난 411, 복합문화공간 네오아트센터가 문을 열었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했던 이곳에서 늘 문화예술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네오아트센터 박정식 대표의 바람이 실현된 것. 사람이 모이는 그곳에, 우리 지역 문화예술이 미래를 향한 귀한 발걸음을 떼었다.
 
짓다
신선하고 익숙한 판화라는 예술, 생거판화미술관
지역의 문화예술을 잘 누린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속속들이 의외의 공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이 공간의 정보가 개인에게 닿지 않음을 아쉬워해야 하는지 아직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본인을 채근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이번 취재로 방문한 진천 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이 딱 그러하였다. 진천 백곡저수지 부근 역사테마공원 내에 위치하였는데, 사실 미술관보다 진천종박물관이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청량한 풍광과 새소리 가득한 공원을 들어서면 먼저 가운데 위치한 종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이라면 미술관 이용을 위해서 종박물관에서 통합 관람권을 먼저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종박물관의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둥글게 자리 잡은 생거판화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가는 길이라는 파란색 이정표와 그 앞에 자리 잡은 미술관 고양이 민들레가 먼저 취재팀을 반겨준다.
 
잇다
지역과 작가가 상생하는 구조의 예술을 그리다.
운리단길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청주시 운천동은 현재 청주시에서 가장 활발한 상권과 문화가 조성되고 있는 동네다. 각종 식당과 카페, 공방 등 개성이 가득한 가게들이 줄지어진 거리는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 걷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이 거리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궁금한 공간인 이규선 작가의 개인 작업실, ‘이작가의 사생활앞에 멈춰 선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사용하던 물감과 붓 그리고 섬세하지만 과감한 예술세계가 엿보이는 그림이 내다보인다. 당장 작업실 문을 열어 이규선 작가에 대해 알아내보고 싶은 설레는 조급함이 감돈다.
 
잇다
비어있는 공간을 예술로 가득 채우다.
박해빈 작가를 만나기 위해 전달받은 주소로 향했다. 매일 차를 타고 지나다니던 길목이지만 안쪽 깊숙이 들어가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주소가 가까워지자 가장 먼저 어느 중학교가 보였다. 마침 학생들의 하교 시간이었는지 생활복을 입은 아이들이 학교 밖으로 우르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학생들로 가득 찬 골목에는 작은 분식집과 과일가게 오래된 미용실 등 투박한 일상이 엿보이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었다. 분명 처음 온 동네지만 익숙한 이곳에서 유난히 낯설게 느껴지는 공간을 마주쳤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그림 작품 하나가 걸려있고 바로 옆 유리 문에는 전시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사실 작품이 걸린 유리창을 보자마자 이곳이 박해빈 작가의 빈공간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잇다
자생하는 예술가
좁은 골목에 위치한 최재영 작가의 작업실을 가려거든 골목 초입에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 들어가야 한다. 멋모르고 차를 가지고 들어갔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애처로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런 곳에 무슨 작업실이 있단 말인가, 미심쩍은 가운데 오래된 구옥 문을 벌컥 열며 인사하는 최재영 작가와 마주쳤다.
 
담다
예술 꽃 씨앗을 심고, 가꾼다는 것.
문화예술교육을 하는 예술가 혹은 예술 강사라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예술꽃씨앗학교라는 이름이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전교생 400명 이하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최대 4년 동안 연속적인 지원을 보장하고 있어 안정감 있게 프로젝트를 구성할 수 있고, 다양한 예술 수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다
반가운 선물
6월 어느 날, 반가운 선물 하나가 책상에 놓였다.
청주의 한 장애인복지단체 보내준 창립 20주년 기념품이었는데, 긴 시간 그들과 춤추며 이어온 뜻깊은 인연으로 전해진 선물이기에 감회가 새롭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청주에는 마땅히 재활 병·의원조차 없고 장애예술이란 단어조차도 생소하였다. 그런 시기였기에 나의 춤이 누군가에겐 기쁨이 된다는 마음만으로 그들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즐거웠던 기억이다. 물론 지금은 동네마다 요양시설이나 장애보호시설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장애인활동보조사, 요양보호사와 같은 직업군도 낯설지 않다.
정량적으로 늘어난 물리적 기반시설과 복지혜택으로 장애인들의 삶과 문화는 얼마나 변화되었을까.
 
담다
수혜자 선택 늘리고 약자에 더 가까운 지원체계 확립
[정책동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 문화예술교육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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