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7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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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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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과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 - 시월 愛 금빛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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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포터 이희우

우리고장의 역사와 예술을 사랑하는 문화리포터입니다.
empresshw@hanmail.net

문화리포터 이희우
청량하고 맑은 금빛 색소폰 연주와 힘찬 타악기의 행진, 그리고 이국적인 남미의 대중가요와 유럽의 플라밍고 춤까지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가 『시월愛 금빛바람』 이라는 주제로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야외마당에서 펼쳐졌다. 무대는 행사의 주제에 어울리게 날씨도 쾌청하여 환한 보름 달빛이 행사장을 내리 비추면서 영상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오프닝 공연으로 놀이마당 울림의 힘찬 『바투카타 타악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가족공연팀의 『아름다운 강산』이 색소폰으로 연주되고, 고예주 뮤지컬 배우와 비 보이 길( B-Boy Gil)의 협연으로 『인연- 왕의남자』와 『베사메무쵸』, 추억의 팝송인 『호텔 캘리포니아』와 스페인 무용인 플라멩코 댄스 등 오늘의 행사는 타악기와 색소폰, 문화와 예술, 청소년과 청년층, 장년층, 노년층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화합과 통합의 예술무대였다.

다양한 문화장르를 연출한 오늘의 행사는 그 중에서도 금빛 색소폰 공연이 단연 돋보였다. 충북지역 색소폰 동호회 회원 및 인근 천안지역의 실버 색소폰 동호인까지 400여명이 직접 연주자로 참여하여 공연하는 모습은 청주시에서 근래 보기 드문 장관이었다. 특히 색소폰 연주자들은 중학생인 10대부터 70대 중반인 어르신까지 참여하여 세대를 뛰어넘는 통합의 장을 이루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400여명의 색소폰 연주자들은 시월 보름달이 뜨기 한 달 전인 9월 13일부터 충북문화재단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참가자격은 충북지역 내 색소폰 동호회나 전문단체였다고 한다.
연주곡은 전문가 추천곡이면서 전체 참여자가 연주할 곡으로 사랑이여(작곡자 최용식), 소양강 처녀(작곡자 이호), 잊혀진 계절(작곡자 이범희)이 선정됐다. 음악에 대한 사용허가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원 작곡자에게 연락하여 사전협의하여 무상허가를 받았다.

색소폰 연주자들은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U자로 이룬 연주공간을 구성하고 중앙무대에서는 타악과 무용, 대중가요를 와 앙상블을 이루는 다양한 공연을 하였다. 1,000여명의 관객도 자연스런 야외의 무대를 채웠다. 중앙무대와 별도로 때로는 건물외벽의 계단과 난간이 무대가 되어 그곳에서 색소포니스트 안태건의 색소폰 독주와 성악가들의 뮤지컬 노래는 아름다운 영상조명과 함께 달 밝은 하늘로 고음이 높게 메아리쳐 갔다.



연주회 시작 전 이번 음악회 색소폰 연주곡의 편곡자이면서 청주색소폰 앙상블의 박순환 지휘자를 잠시 만날 수 있었다. 박 지휘자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악기를 접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단원들이 직장을 다니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함께 연습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26명의 단원들이 소프라노, 앨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을 갖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금번 색소폰 연주자 기획프로젝트 『시월 愛 금빛바람』 행사의 기획, 연출, 참여자 모집은 충북문화재단(이사장 김경식)이, 홍보, 시설, 예산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처장 김호일)이 맡아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주관기관에서는 내년에는 색소폰 연주자가 1,000명이 참석해 천대의 색소폰이 하나의 울림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었다.



청주시 도시재생의 일번지 옛 연초제조창 이었던 야외공간에서 이루어진 오늘의 행사는 세대 간 통합, 다양한 악기의 통합, 문화와 예술의 통합을 이룬 공연이었다. 시월의 가을 보름달이 예술과 함께 할 때 가슴에 스며드는 아름다움은 형용할 수 없는 기쁨으로 충만해졌다. 아름다운 청주시민에게 문화와 예술를 만끽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이런 공연이 자주 있기를 기대하면서 문화도시 청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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