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
지난 1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린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 공연이 3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한여름밤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리본 프로젝트는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문화재단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공동기획으로 추진하였으며 2016년에 이어 금년 2번째이다.
리본프로젝트란 사용되지 않던 피아노를 기부 받아 미술작가의 손으로 재탄생시키고, 그 후 대규모 피아노 콘서트를 통해 소통하고 다시 피아노가 필요한 곳으로 기부하는 구조의 문화 나눔 프로젝트이다.
리본프로젝트를 통해 누군가는 미술작품을, 누군가는 음악활동을, 누군가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 사업으로서 누군가의 꿈으로까지 연결되는 의미 깊은 프로젝트이다. 또한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어 참여가 아주 적극적 이였다.
당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 야외무대로 막 들어섰을 때에는 도립교향악단과 아이들이 리허설 중이었다. 시작 한 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앉을 자리가 없어 돗자리를 펴는 사람들, 의자를 찾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공연은 KBS 청주 어린이합창단괴 춤사랑 어린이 무용단의 공연을 오프닝으로 시작하였으며 프리마 앙상블과 서음회의 피아노 합주와 선선한 저녁 바람과 어울리는 나무엔의 통기타 공연, 최성호 특이점과 랩퍼 이현학이 함께하는 재즈퍼포먼스&힙합무대, 또 산업단지 건물 높은 곳에서 선보인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와 3테너의 목소리, 여성 성악 앙상블 더 칼라스에 무대까지...
건물에 걸린 스크린 화면과 함께 조명이 더해져 멋있는 무대들이 펼쳐졌다. 곧 많은 분들이 기다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이루마의 특별 공연이 연주됐고 기증된 11대의 피아노 말고 2대를 더 기증함으로서 다시한번 시민들의 한호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충북도립교향악단을 필두로 오케스트라와 11대의 피아노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아이들의 피아노 연주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참여와 함께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재단 건물 안팎으로 친구들, 가족들, 이웃들, 휴가나온 군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리본프로젝트를 즐겼으며 경품 추전을 마지막으로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이 막을 내렸으며 야마하 P115 2대가 시민들의 손으로 전해졌다.
40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마친 피아노는 콘서트 후 한 달 동안 동부창고에서 전시되며 총 13대 중 11대는 기증처 모집을 통해 일반기부로 기증되고 나머지 2대는 공공기관인 청주시립미술관 및 청주공항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