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2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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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잡지를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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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포터 황금미영

음성 생활문화예술공간 '하다' 에서 연극하는 황금미영입니다.
우리지역의 문화예술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문화리포터 황금미영
청주와 보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꿈다락 ‘픽미(Pick me)에 홀린’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함께 잡지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만드는 잡지는 어떨까? 아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잡지를 만든다는 소식에 과연 어떤 잡지를 만들까? 궁금해졌다. 마침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캠프를 떠났다는 소식에 따라나서 보았다.

캠프를 떠난 곳은 충북 보은에 자리잡고 있는 어라운드 빌리지였다. 이곳은 어라운드(AROUND) 라는 잡지를 만들고 있는 잡지사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홀린 아이들이 캠프를 가기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로 보였다.

홀린 캠프는 청주와 보은에서 따로 꿈다락을 진행하던 아이들이 1박2일 동안 함께 모여 두 번의 잡지제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서로 교류하는 자리이다. 첫날 어라운드빌리지는 워크숍을 마치고 저녁식사 메뉴인 숯불구이 냄새와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Q.픽미에 홀린은 어떤 잡지를 만드나요?
A: 여러 가지를 해요. 자기방을 찍어서 서로 보고 잡지 한 코너로 구성해 보기도 하구요. 동네 탐방을 하면서 우리 동네에 맛집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기도 하구요. 커피숍에서는 바리스타를 취재하거나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잡지를 만든다기 보다는 많은 경험을 해 보는 거지요.

Q.아이들이 만드는 잡지는 어떤 모습일까 참 궁금해요. 어떤 것에 관심을 가장 많이 보이나요?
A: 딱 이런곳에 관심을 보인다 라고 말할 수 없어요. 어떤 녀석은 사진에 관심이 있고 또 어떤 녀석을 잡지보다는 동네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더 관심이 있고. 다들 가지각색입니다.

보은지역에서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신영씨의 설명이다.

이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해야 할 10대 후반의 아이들, 그만큼 고민도 많지만 늘 공부만 강요당하는 세상에서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잡지를 만들면서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경험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궁금해질 때 쯤 한 친구를 만났다.

보은에서 꿈다락 홀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친구는 어릴 때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핸드폰 갤러리에 가득한 동네 사진들을 보여주며 같은 하늘이여도 모두 다른 모습과 색깔을 하고 있다며 신나게 사진설명을 하는 표정만으로도 사진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한번도 사진을 진로로 생각해 본적은 없었어요. 그냥 사진 찍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찍었는데 이런걸 어떻게 진로로 결정할 수 있는지. 어떤 직업들이 있고 그런 직업을 가지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었거든요.”

그랬던 친구가 꿈다락 홀린을 만나 잡지를 만들면서 사진을 진로로 선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경험과 정보들이 큰 도움이 되었단다. 그래서 이번에 카메라도 장만했다며 자랑스럽게 카메라를 들어보였다. 그리고 금세 고기를 굽고 있는 아이들을 열심히 찍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진로는 막연한 이야기예요. 청주는 그래도 도시라 덜한데 보은지역에 아이들 같은 경우는 진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잡지는 사실 핑계입니다. 잡지라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이런 일도 있다. 이런 경험도 있다. 그리고 본인이 그것이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라. 이런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싶어요.” 홀린의 기획자 이재복씨의 설명이다.

꿈다락 홀린 프로그램은 잡지라는 결과물이 중요한 것 같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의 아이들의 경험, 그리고 아이들의 변화 그것이 홀린의 중심이였다.

그래서 나도 질문을 바꾸기로 했다.
아이들이 만드는 잡지는 어떨까? 가 아닌 아이들이 꿈꾸는 삶은 무엇일까? 로...... 아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인생이라는 잡지가 희망 가득한 잡지가 되기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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