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3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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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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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변화와 주요 이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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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옥

aec비빗펌 대표
@

윤현옥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변화와 주요 이슈 2

 지난 달 1차 글에서는 정책과 우리생활의 관계를 필자의 경험을 통해 보고 한국과 독일 정책의 큰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누구나 민주적이라고 생각하는 버텀업방식의 정책입안은 그야말로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깨어있는 시민의식과 끊임없는 싸움,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이루어낼 수 없다. 사회문화센터 역시 지난 3-40년 동안 자신들의 문화권리를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고군 분투하다가 더러는 사라지고 더러는 제도의 일부로 확고히 자리잡아 문화의 중심지가 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변화와 주요 이슈 표
항목 한국 독일
개념
  • 문화교육과 예술교육의 통합(사회의 다양한 주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
  • 기능연마보다는 감상, 비평, 수용, 비판력을 높이는 미적 역량을 키우는 것
  • 예술의 미적 감수성, 창의성, 정서를 통한 교육
  • 융합, 통합교육
  • 새로운 매체, 대중문화 대응
  • 기존의 장르, 실기 위주의 예술교육의 한계를 탈피
  • 문화교육으로서의 소통, 관용교육
  • 창의성과 인성함양을 위한 초 중등 예술교육 활성화 기본방안, 창의교육센터 설치
    • 교과 활동에서의 예술교육 강화
    • 예술 체육 중점 학교 활성화 및 확대
    • 각급 교육 기관의 예술 심화 교육 지원 확대
    • 과학과 예술의 통합교육 실시
    •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예술교육 강화
    • 예술교육 지원 협력 체계 구축
  • 20세기 알프레드 리히트바르크Alfred Lichtwark는 어린이는 각기 타고난 예술가라는 기본적 교육이념을 가지고 ‘예술교육운동Kunsterziehungsbewegung’을 주장
  • 50년대 교육개혁 위기- 라인하르트 페니히는 예술작품은 사회의 한 생산물로서 그 작품을 감상하는 사회구성원과 눈으로나 입으로 대화를 나누는 의사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
  • 68혁명: 정치적 해방과 비전통적인 예술형태를 따르며 전통적 엘리트 예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짐
  • 전통적인 예술교육 방법과 목적을 거부하고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의 상호관계와 중요성에 관한 소재가 다루어짐
  • 독일의 예술교육 정책은 차별 없는 문화정책이라는 기본 전제하에 크게 ‘(수업 참여의) 공평성’ ‘(프로그램의) 다양성’ ‘체험 우선성’으로 세분화됨.
정의
  • 문화예술, 문화산업, 문화재를 교육내용이나 교육과정에 활용하여 학교 및 문화예술교육시설 및 문화예술교육단체와 각종 시설 및 단체 등에서 행하는 모든 형태의 문화예술교육
  • 문화와 문화교육은 한 사회를 유지하고 좀 더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드는 중요한 사회적 유산을 후세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전 문화미디어부 장관 베언 노이만(Bernd Neumann)
  • 도시의 황량함에 대응하고 상실된 의사소통 연계를 회복하며, 상실된 감수성의 회복, 비판적인 판단과 기준교육 및 매체 활용 능력 강화, 여가생활에의 대응,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능력 개발, 삶의 내용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성찰적 능력의 확대 등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하는 것-문화교육협회와 문화교육증진협의회의
  • 단지 아름다운 개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관통하고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방법-폴오스터
목표
  • 2004 개인의 창의성 증진과 사회의 문화역량 제고
  • 2014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소통과 공감, 함께 나누는 행복
  • 일상화/지역화/내실화
  •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술과 문화의 만남 및 참여
내용
  • 학교문화예술교육
    예술강사, 예술꽃 씨앗학교, 선도학교지원사업, 창의경영지원사업, 상상만개 문화예술기관 문화학교 운영사업
  •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역특성화, 꿈다락, 우락부락
    복지기관, 범부처, 꿈의 오케스트라, 예술정거장
    ODA, 연구 등
  • 문화예술교육사
  • 인력양성사업
  • BKM:
    모두를 위한 문화(Kultur für alle)
    문화미디어부문화교육 상
    문화교육모델프로젝트
    연방문화재단의 이니셔티브
    문화 및 통합
  • 독일연방교육연구부: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24개의 협회와 10이니셔티브가 진행
  • 연방문화재단: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나의 악기를
  • 문화에이전시:
    박물관 중개 작업의 강화에 관한 이니셔티브
  • 주정부:
    베를린박물관서비스, 축제문화교육, 예술 및 학교프로그램, 베를린 도시포럼, Kulturprojekt Berlin
  • 쿠쿨라(CUCULA e.V.):
    세이브 더 칠드런 독일지부 (Save the Children Germany e.V.)
특징과
한계
  • 공급주도형·중앙집중식 정책적 설계로 전국 단위의 통일되고 강력한 확산 효과와 공감대 형성
  • 현장, 바닥 생태계로부터의 다양성, 지역특성 반영이 미흡하고 중앙 편중 경향
  • 생태계 선순환 구조 필요
  • 탈장르적, 공동체적 프로그램 부족
  • 매개역량 부족
  • 사회적인 의제와 결합하는 시민문화교육 접근 부족
  • 문화교육, 사회문화와 같은 개념이 기반이 됨
  • 강력한 지방분권과 연방의 조율
  • 분단된 독일에서 통일 이후 새로운 독일전통의 시작
  • 강력한 시민사회활동과 문화교육의 전통
  • 사회적인 반향을 고려한 프로그램
  • 사회문화센터의 일상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의 역사
  • 사회통합 프로그램


사회문화(Soziokultur)와 창작자, 정치적 교육
 유럽의 오늘을 만든 가장 결정적 순간은 68혁명이다. 독일 역시 68을 통해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시민성을 자각하는 여러 가지 시민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 때 ‘사회문화’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68의 시민, 운동가들은 문화를 누구나 누려야하는 권리라고 생각하며 그 실천의 장으로 사회문화센터를 설립하고 세 가지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였다. ‘모두로부터의 문화(kultur von allen)’, ‘모두를 위한 문화(Kultur für alle)’, ‘문화를 사회적 현실과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이 되도록 함’이 그것이다.
 첫 번 째 방향인 ‘모두로부터의 문화’는 지금 여기, 우리의 문화예술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랜 동안 우리에게 예술은 늘 거리를 두고 감상하는 대상이고, 창작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훈련받은 예술가들만 하는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독일의 사회문화 개념에서 문화는 모두로부터 즉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스스로 문화생산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비교표에서 보듯이 알프레드 리히트바르크는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로 태어난다고 했다. 요셉보이스가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라고 외쳤던 것은 이러한 바탕 위에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교육과 가장 가까운 커뮤니티아트가 지향하는 관객은 기점과 책임성을 가진 관객이다. 자기주도성을 가진 관객은 창작자와 동등한 지위에 있다. 예술의 대상자 혹은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주체‘이고 최근 이야기하는 프로슈머와 유사한 ‘생산하는 소비자’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지난 해 우리사회 변혁의 중심이었던 촛불운동은 쌓여있던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중요한 시사점은 행동하는 시민, 스스로 행위의 주인이 되고 발화자가 되는 주체로써의 ‘시민’의 발견과 각성이다.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참여자들은 대상자, 향유자, 피교육자를 넘어 창작자, 생산자, 발화자,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능력을 가진 주체가 되어야 한다.
 1963 독일이 설립한 기구의 이름은 ’Bundeszentrale für politische Bildung‘이다. 많은 연구서들이 이를 ’시민교육을 위한 국가기구‘라고 번역하지만 원어대로 직역하면 ‘정치적 교육을 위한 연방센터‘이다. 실제 독일의 예술교육 자료에서는 ’정치적 교육‘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독일에서의 정치교육은 바로 시민교육이고 문화교육으로 받아들여진다. 아쉽게도 우리의 교육에 ’정치 교육‘은 없다. 어떤 이유에서건 정치를 외면하려는 태도가 그동안 ‘정치적 교육’을 시민교육으로 오역했던 이유였을 것이다. 정치를 권력싸움이나 부패로 이해하는 한국사회에서 정치교육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책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분배를 뜻하듯이 정치는 개인과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로 배워야 한다. 어떠한 예술도 주어진 시대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고 문화 역시 그렇기 때문이다.
 ‘사회적 현실과 일상의 경험’이 되도록 한다는 세 번 째 방향은 지금 우리의 문화예술교육이 올바른 정치교육을 통해 나와 타인,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뜻한다. 그동안 우리의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와 예술을 명사로 장르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일상의 삶으로부터 격리시키면서 동시에 정치, 시민, 문화교육을 피해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피안으로 도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문화예술교육 제안서가 예술을 통한 힐링을 목표로 내세우거나 꾸미고 예쁘게 만드는 교육을 하고 있는 점은 반성이 필요한 지점이다.

교육에서 문화, 예술의 역할
 한국은 짧은 근대화과정으로 인해 전통과 현대, 보수와 혁신 등 상충하는 가치관들이 복합적으로 쌓여있다. 전통문화와 예술은 원형과 맥락을 잃어버려 어렵게 이를 복원하면서 단절로 인한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다시 써야했고, 외부에서 유입된 예술은 유럽의 인상주의에 심하게 경도되어있다. 다행히 인터넷의 발달로 실시간 정보를 얻으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에 군화발에 따라온 재현주의, 기술습득을 미술의 전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적 묘사의 총아로 뎃상과 놀랄만한 테크닉의 수채화로 입시를 치르는 동안 이러한 오해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 문화예술교육정책이 시작된 배경에는 90년대를 거치며 외국과의 교류가 자유로워져 풍부한 정보를 접하게 되고 포스트모던과 함께 새롭고 실험적인 예술작업이 등장하면서 만들어진 예술계의 변화가 있었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21세기를 앞두고 창의적 사회에 기초한 국민 교육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감지하고 국가정책으로 세우고자하는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사회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해지다보니 예술의 쓸모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예술가의 눈으로 보면 예술이 가치 있어서 보다는 미래사회에 창의적인 비즈니스가 필요하므로 창의성교육을 하겠다는 측면이 강해 조금은 불편하다.
 예술을 도구화하는 접근은 두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 하나는 예술자체를 소진시킨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를 하게 되어 순치시킨다는 점이다. 이는 예술이 관성을 깨고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며 불편하게 하는 비판적 역할을 통해 사회가 경화되지 않도록 하는 기제로써의 역할을 축소하고 팬시상품화 한다. 관성을 깨는 데서 새로움도 나타나고 컨텐츠도 생겨난다. 소유하고 소비하는 예술로부터 창의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소프트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들이 자주 힐링, 위로, 예쁜 공예품 만들기, 즐겁게 체험하기를 목표로 하는 교육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커지게 한다.
 사회 안에서 문화와 예술의 또 다른 역할은 해체와 공동체성이다. 공동체는 기본적으로 배타적, 폐쇄적인 클러스터로 오래될수록 경직되기 마련이다. 기술, 사회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시스템 경화는 도태를 부르는 치명적인 문제가 된다. 코닥이나 소니와 같이 한 때 강력했던 회사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사라져간 이유이다. 예술은 문제들을 꺼내 보이고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만듦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하게 하는 에너지이고 소통의 에이전시가 된다. 경직된 구조에 틈을 만들어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변화의 모멘텀을 만드는 예술,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사회 속에서 예술이 가지는 또 하나의 역할이다. 예술과 문화예술교육의 또 다른 중요한 지향점은 예쁜 것, 장식하는 것, 위로하는 것을 넘어서 공동체, 사람들 속에서 에이전시로 ‘존재‘하고 ’작동‘하는 것이다.




창의성과 창발
 많은 국가에서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능력으로 창의성을 강조하고 이를 예술교육을 통해 도달하고자 한다. 여기에도 예술의 수단화와 마찬가지로 창의성을 노동생산성을 높일 도구로 보는 관점이 남아있다. 창의성은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거나, 비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이라 한다. 창의성이 개인 창업의 영역이라면 공동체 네트워크에서는 ‘창발’이 더욱 중요하다. 창발은 네트워크에 잠재된 스위치와 같다. ‘창발(創發)또는 떠오름 현상은 하위 계층(구성 요소)에는 없는 특성이나 행동이 상위 계층(전체 구조)에서 자발적으로 돌연히 출현하는 현상이다. 또한 불시에 솟아나는 특성을 창발성(영어: emergent property) 또는 이머전스(영어: emergence)라고도 부른다.’(위키백과) 뜨거운 냄비를 만졌을 때(불시에) 손을 움츠리는 행동과 같이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놀라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이기도 하다. 학자들은 창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붉은 악마와 광화문 촛불집회를 든다.
 최근 등장한 많은 성공한 사업들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아이폰의 성공은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앱)을 유저들이 스스로 만들어 채워넣고 서로 공유하도록 기반플랫폼을 제공한데서 시작되었다. 페이스북, 구글, 우버, 에어비엔비, LBS 등 많은 사업들은 제공자가 내용을 채워넣지 않고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제공하고 나누도록 한다. 이들은 유저들의 요구들을 유입하도록 비워둠으로써 강력하고도 거대한 허브가 되었고 어마어마한 연결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창발을 이끌어내고 있다. 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술과 교육 역시 이제는 제공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많은 연결과 창발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현상으로 상전이하는 현상으로부터 배워야한다.
 프로젝트학습에서 문제해결능력과 혹은 위기대처 능력은 단순한 연결이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발현상으로 혼자보다는 네트워크 안에서 많은 노드들이 연결되었을 때 발현된다. 앞으로의 문화예술교육은 지식전수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관계 안에서 이어지고 요동치며 창발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들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생성의 장이 되어야 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문화예술교육
 우리는 지금 미래사회를 예측조차 할 수 없다. 불과 십년 전만 해도 길에서 인터넷을 하고 드론이 하늘을 날며 페이스북에서 지난 주 내가 검색했던 항공권 광고가 따라다니는 환경은 영화 속에나 상상할 수 있었다. 속도를 알 수 없는 변화 속에서 사람들의 관계도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가치관도 흔들리고 있어 미래를 살게 될 다음 세대를 어떻게 준비시켜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을 가르치는 일은 불가능하다. 결국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르치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멈추지 않고 랑시에르가 이야기하듯이 스스로 자신이 스승이 되어 가르치고 키워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례 비교
 마지막으로 한국과 독일의 유사 사례로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독일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나의 악기를’이 있다. 아이들이 악기를 하나씩 가져보는 것과 오케스트라사업은 비슷한 듯하면서 다르다.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이를 위해 악기를 배우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커다란 성취를 얻게 되겠지만 거대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지상의 과제처럼 보인다. 반면 악기를 주는 독일의 사업은 꼭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공연을 해야 하는 ‘성과‘ 부담이나 외부로 향한 목표가 없다. 아이들이 악기로 놀면서 음악 감수성을 키우고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도록 열어둔다. 돈을 주었으니 그만큼을 눈으로 보이라는 요구가 없다. 두 가지 비슷한 사업을 바라보면서 문화적, 제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래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


독일연방재단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뮌스터조각프로젝트와 카셀도쿠멘타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연방재단의 새로운 도시공동체문화를 위한 기금 이미지(난민, 이주민 등의 문제와 관련된 기금 모집)

참고자료
  • 국가별 학교문화예술교육 정책 자료집,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3
  • 2015 해외 문화예술교육 관련기관 동향자료집,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6
  • 연구보고서_국가별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사례 연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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