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충북 문화예술교육’을 살펴본다
성큼, 봄이 다가왔다. 언제 겨울이었냐는 듯 봄은 우리를 따뜻한 햇볕으로 감싸고, 비를 불러 촉촉하게 적신다. 하늘은 푸르고, 나뭇가지는 물을 빨아들여 까맣다. 벚꽃은 벌써 졌고, 5월의 꽃들이 거리로 나설 채비를 하는 때다. 올해 충북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크게 두 분야로 진행된다. 지원사업과 연구개발사업이다. 다시 지원사업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나뉜다. 연구개발사업의 명칭은 ‘헬로우 아트 랩’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시행되는 사업이다.
1 .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과 ‘지역특성화’ 사업에 참여하였다. 이미 이번 4월부터 ‘꿈다락’ 36개 프로그램, ‘지역특성화’ 31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오는 11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된다.
‘꿈다락’ 사업의 경우, “또래ㆍ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매개로 스스로 체험ㆍ탐구ㆍ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역특성화’ 사업의 취지는 “지역의 문화적 환경과 문화자원을 고려하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단체를 지원하여, 지역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2018년도 충북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예술장르별로 분류하여 알아보자.
2018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소리예술 | 음악
ㆍ문화놀이터 ‘꿈다락 치타대’ 시즌2(극단 꼭두광대, 청주)
ㆍ국악챔버오케스트라 ‘놀자 판’(청주앙상블, 청주)
ㆍ풍물여행 ‘두드리GO’(전통음악연구회 두레솔, 충주)
ㆍBUS-king life(문화공동체 CUP, 진천)
ㆍ아무음 대잔치(한국음악협회 진천지부, 진천)
ㆍ꿈다락 나눔 오케스트라 ‘배기나기’(블레스쳄버오케스트라, 괴산)
ㆍ소리를 이용한 리듬 퍼포먼스 Sound of ‘B.A.P.’(음성생활문화예술공간 ‘하다’, 음성)
시각예술 | 미술ㆍ공예ㆍ영화
ㆍ토토밥상(쉐마미술관, 청주)
ㆍ폐차 그뤠~잇!!!(공작플러스, 청주)
ㆍ안티아트클래스(모나드, 청주)
ㆍ별별놀이터(모퉁이돌 사회적 협동조합, 청주)
ㆍ자연에서 살아남기, 그리고 뭘 만들며 놀까?(복합문화공간 1377, 청주)
ㆍ내 마음의 보물상자-우리 가족 이야기(시장문화예술공동체 있소, 청주)
ㆍ공예놀이터 2018(에이치앤크래프트초이, 청주)
ㆍ코쿠닝 박스!(키핀, 청주)
ㆍ문화예술프로젝트 ‘출동! 빙그레 수호대’(퍼블릭에어, 청주)
ㆍ예술가의 작업실(희희마켓, 청주)
ㆍ우리동네 대지미술(공수표, 충주)
ㆍ칙칙폭폭 기찻길 옆 흥치뿡 식사를 합시다!(민족미술인협회 충주지회, 충주)
ㆍ아이, 신나라! 오감 육감 넌 누구니?(종합문화예술회 멍석, 충주)
ㆍ통통통, 예술로 통하다(하소아동복지관, 제천)
ㆍ아트몬-트레이너의 길(아트로 후리덤, 옥천)
ㆍ색다른 자연놀이(라온뜰 천연염색, 옥천)
ㆍ자연의 색을 찾아가는 감성예술여행(문화예술협동조합 아르보, 옥천)
ㆍ흙과 함께 놀자(옹기공방, 영동)
ㆍ소라현에 날마다 노는 학교(문예두럭, 영동)
ㆍ꿈의 큐브+link(쉐마미술관, 증평)
ㆍ‘힐링 시네마 스쿨’ 시즌 2(무/음필음&사운드아트협회, 청주)
ㆍ우리가 만드는 이야기 ‘두근두근 영화공작소’(문화학교 숲, 괴산)
몸짓예술 | 연극ㆍ무용ㆍ뮤지컬
ㆍ호구아트 연극학교 3기, 자아~! 창작소(극단 청년극장, 청주)
ㆍ아이 캔 스피크(청주문화의집, 청주)
ㆍ생태탈놀이극 ‘꼭두’(극단 꼭두광대, 증평)
ㆍ도서관 속 뮤지컬 여행 ‘오즈의 마법사’(팀 키아프, 청주)
ㆍ청소년 창작뮤지컬 ‘네 꿈을 펼쳐라’(보은군 청소년문화의집, 보은)
ㆍ뮤지컬놀이터-별똥 떨어진 도서관(온몸뮤지컬컴퍼니, 증평)
ㆍ‘흥’미롭고 ‘얼’싸 좋은 흥얼흥얼 토요연극마당!(극단 해보마, 음성)
매우 다채롭다. 각 프로그램은 강사를 포함하여, 평균적으로 20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라니 36개 프로그램이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함께 할 사람은 700명 내외가 될 것이다. 충청북도 곳곳에서 매주 토요일, 700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예술을 매개로 만나 웃고 울고 잔치를 벌이며 신나게 놀 것이다. 상상만 해도 좋다. 또 그렇게 될 것이어서, 더욱 좋은 일이다.
2018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소리예술 | 음악
ㆍ타악으로 만드는 ‘삶푸리’(해바라기예술센터, 청주)
ㆍ생생음악클럽(문화공감 흥, 진천)
ㆍ청주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블레스챔버오케스트라, 청주)
ㆍHappy Together 네팔(예술램프 죠이, 청주)
ㆍ바람소리, 물소리, 자연을 닮은 우리 국악(제천기적의도서관, 제천)
ㆍ나는야! 옥천 홍보대사(한국음악협회 옥천지회, 옥천)
ㆍ룰루랄라 시니어의 뮤직 퍼포먼스(노인음악교육연구소, 진천),
시각예술 | 미술ㆍ공예ㆍ영화
ㆍ우리동네 1%법(쉐마미술관, 청주)
ㆍ꽃을 담은 인생그릇(공감문화예술아카데미 ‘깨비’, 청주),
ㆍ빛나는 내 삶의 오후, 색다른 즐거움(단우회, 청주)
ㆍ마음과 마음의 에너지 하우스(맘문화예술원, 보은)
ㆍ뚝딱뚝딱 상상공작소(시장문화예술공동체 있소, 청주)
ㆍ예술 왔~수다!(예술가 프리즘, 청주)
ㆍ세상의 모든 생활드로잉(하늘지기 꿈터, 괴산)
ㆍ달천역 빛을 발하다(민족미술인협회 충주지회, 충주)
ㆍ꿈틀이-꿈은 틀림없이 이루어진다(JSY문화예술원, 제천)
ㆍ늙小늙小 꽃패수다갤러리(예술창작촌 공간이노, 보은)
ㆍ손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세상(진천공예협동조합, 음성)
ㆍ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인생(충북공예가회, 진천)
ㆍ고추먹고 맴맴, 문화먹고 맴MAP(수선소, 음성)
몸짓예술 | 연극ㆍ무용ㆍ뮤지컬
ㆍ몸짓으로 만나는 ‘삶푸리’(해바라기예술센터, 청주)
ㆍ행복을 키우는 작은 몸짓(자계예술촌, 영동)
ㆍ신나는 종합예술 선물세트(자계예술촌, 영동)
ㆍ교사양성과정-전래놀이 워크숍(문화학교 숲, 괴산)
ㆍ어린이가 만드는 놀이 이야기(문화학교 숲, 괴산)
ㆍ우리동네 이야기(극단 두럭, 청주)
ㆍ춤추는 방죽문화학교(움직임예술원 문화마루, 청주)
ㆍ우리마을 청소년극단 동네이야기꾼 동이 프로젝트(음성생활문화예술공간 하다, 음성)
언어예술 | 문학ㆍ글쓰기
ㆍ그림동화 자서전(흙사랑, 보은)
ㆍ가을나무에 새싹이 돋았네(충주열린학교, 충주)
ㆍ도란도란 이야기 문학카페(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 진천)
2012년 충북문화재단이 출범한 이래,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시행되었다. 올해로 6년째다. 지역특성화 사업은 지역주민과 지역예술가들이 서로 예술적 정감(情感)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아 지역 시민사회의 생활환경에 활기를 주는 데 있다. 올해 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
2.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 사업
- 2018 헬로우 아트랩(Hello Art Lab)
2017년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이었던 ‘헬로우 아트랩’ 사업이, 올해부터는 전격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 사업’으로 전격, 시행되었다.
‘연구개발’사업인 만큼 심사방법도 일반 지원사업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는데, 교육자의 문화예술교육관을 드러낼 수 있는 음악, 미술, 문학 등의 작품(PPT, 한글, 음원파일, CD 등 프리텐테이션 가능한 형태)을 준비하여, 그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 및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생각을 5분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여러모로 헬로우 아트랩 사업은 충북문화예술교육의 현장에 한층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선정된 21개 단체와 개인은 아래와 같다.
공수표(김다정) | 공작플러스(신수정) | 깨비(조성연) | 노펜스(전혜원)
더퍼포머(고두영) | 메이킹브라더스(서성하) | 모나드(조아라) | 문화충동(최천)
아트로후리덤(류민아) | 업싸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이은하) | 온몸뮤지컬컴퍼니(한명일)
이영애 | 이옥수 | 작업실 짜장(성정원) | 키핀(김민재) | 풍물굿패 씨알누리(장호정)
가경중학교(여민정) | 덕성초등학교(박혜명) | 새터초등학교(배선영)
진천상산초등학교(최철승) | 충북특수교육원(김예림)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획일화된 공모사업을 벗어나 새롭고 도전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상상해보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충북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초대”하며, “헬로우 아트 랩은 지역의 시선에서 충북 문화예술교육의 다양성을 싹 틔우기 위한 실험실”이라고 밝혔다.
헬로우 아트랩은 “충북의 문화예술인들이 작업 동료로 협력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인력ㆍ단체 지원 프로젝트”이며,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충북 곳곳의 특성에 적합한 문화예술 생태계 생성을 위해 사람과 공간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발굴ㆍ육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실행을 지원”할 것이다.
다시, 봄이 왔다. 몸에는 새 숨을, 마음에는 새 열정을 불어넣자. 웅크렸던 ‘예술’을 다시 꺼내 대지와 하늘에 펼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