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0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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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펜스(no offense), 악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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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화가, 웹진[충북아르떼]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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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최근 가장 힙! 한 문화로서 힙합이 빠진다면 말이 안 될 것이다. 웹진은 힙합으로 자신의 진심을 담아내고 청주의 힙합씬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최근 헬로우 아트랩에 참여하며 힙합과 교육을 융합한 힙합 그룹, 청춘들의 모임인 〈노펜스〉 를 만났다.

 



“No Offence”는 “악의는 없었다”라는 구어에서 따온 노펜스 팀은 백승균, 김태헌, 김민기, 김영성, 백종수, 서장한, 전혜원 등으로 이루어진 대학교 3-4학년의 힙합그룹이다. 그룹 맴버 전부가 충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그들은 〈소울 로직〉 이라는 흑인음악 동아리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문화 기획에 관심이 많았던 백승균은 마음 맞는 친구들과 힙합그룹을 함께 만들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노펜스〉 라는 그룹이다. 그룹이라고는 하지만 개개인 각자가 랩퍼로서 활동하며 공연과 기획에 맞추어 유연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들은 그룹이라기보다는 마음 맞는 힙합가수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클랜’이라고 부르는 것이 나을 듯하다.

 



청주의 힙합씬
  요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고등랩퍼’나 ‘쇼미더머니’ 같은 힙합 프로그램들에 가끔 나오는 버스킹의 장소가 청주에도 있느냐고 물었다. 힙합이란 거리에서 발전한 문화이기 때문에 랩퍼들은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며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거나 겨룬다. 그 자체가 하나의 공연이 되는 셈인데 서울의 홍대 놀이터라던가 대구의 공원, 강북의 어느 곳처럼 주로 모이는 곳이 정해져 있는 편이다. 아쉽게도 청주에는 그러한 장소가 없다고 들었다. 성안길이나 청소년관장, 무심천 인라인장, 충대 테마파크에서 가끔 버스킹을 하기는 하지만 그리 활발하지는 않다는 답을 들었다.
특히 충북이나 충남은 서울과 가까워 꿈을 가진 청년들 대부분이 서울로 올라가는 실정이라고 한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클랜으로는 〈코스모정글〉, 〈노이즈먼〉, 〈043크루〉등이 있으나 힙합씬의 대부분이 오프의 버스킹보다는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자신의 음악을 뽐내는 추세라고 한다.

SPIT ON SCHOOL
  〈노펜스〉는 힙합을 하고 싶지만 청주에서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자신들의 유년기를 생각하며 〈SPIT ON SCHOOL〉 이라는 행사를 기획했었다. 청주의 고등학교에 연락해 포스터를 붙이며 자신들의 청소년 시절과 닮은 친구들을 찾아내어 공연까지 하게 해주려는 마음에서였다. 〈SPIT ON SCHOOL〉 의 반응은 뜨거웠고 〈노펜스〉 는 청주 내에서 좋은 멘토, 선배, 형들이자 동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고 한다. 〈SPIT ON SCHOOL〉 의 경험은 힙합을 교육과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의 첫걸음이 되었다.

 



새날학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마련된〈새날학교〉에서의 경험은 그들을 더욱 힙합+교육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한다.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랩이기에 언어가 부족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힘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진심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다독여 랩 교육을 했다고 한다. 뭉클한 것은 한국에서 부모의 힘든 경제 활동을 지켜 보아온 아이들이 대부분 “엄마 아빠 돈 벌지마, 내가 돈 벌어요”라는 내용의 랩을 썻다고 한다. 이런 것이 참된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헬로우아트랩
  이번 헬로우아트랩에도 마찬가지로 힙합교육을 통해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한다. 기본 모토는 같으나 랩의 제작부터 녹음 공연과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해볼 수 있는 한계까지 해보려 한다고 한다. 필요하다면 기술적인 랩의 스킬도 전수해 줄 생각이라고 하니 힙합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힙합, 그 반항적인 문화
  힙합은 처음 생겨날 때부터 반항적이었다. 백인의 주류 문화에 반하며 거리에서 거칠게 태어난 힙합은 솔직함과 분노,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한 흑인의 대표 음악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백인부모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아왔고 제도권 밖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자생했다.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 한국에 힙합이 자리 잡았을 시절 처음에는 흑인을 따라 하는 거친 힙합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 자체의 힙합 문화의 본질을 다시 재정립하며 이제는 한국에서도 온 대중에게 사랑받는 문화가 되었다. 힙합의 거친 이미지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생각해서 힙합 교육을 우습게 본다면 큰코다칠 것이다. 제도권 내에서 힙합을 교육하며 그 창의력과 표현력,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만드는 〈노펜스〉 의 힙합교육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노펜스 매거진
  〈노펜스〉는 자신들의 음악활동과 함께 매거진도 무가지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힙합에 관련된 최신 컨텐츠 전반과 충북지역과 힙합, 힙합패션 등이 전반적으로 실리는 매거진 또한 2호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다른 SNS에도 활발한 〈노펜스〉 는 사진을 잘 찍는 팀원이 함께 있어 이미지 메이킹과 디자인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반적인 힙합 문화를 다루는 당찬 청년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충북의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노펜스〉의 인터뷰 막바지에 그들은 청주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청주에도 다양한 문화가 있으니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부탁하며 서울에서 활동하면 잘하는 친구이고 지방에서 활동하면 못하는 친구일 것이라는 편견도 자제해주길,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펜스의 SN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offens_official/


〈노펜스〉의 힙합작업 공개!

[24Oz 앨범링크]
2017년 여름, 24Oz가 직접 겪었던 '어른'에 대한 불합리함과 부조리함,
그리고 성장통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담긴 곡들
 
[어른] 24Oz 첫번째 믹스테잎
https://soundcloud.com/mynamelasay/sets/24oz-1st-mixtape

[GLITCH] 24Oz 두번째 믹스테잎
https://soundcloud.com/mynamelasay/sets/24oz-2nd-mixtape-glitch
20대 중반의 예술가를 지향하는 24Oz의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린 곡들

[이 기분을 유지해] 24Oz 첫 번째 싱글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137367

[WHY] 24Oz 두 번째 싱글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153934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두 개의 싱글앨범

[JAMAIS VU] CosmoJungle 첫번째 EP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149021
청주(CheongJu)의 앞글자를 딴 코스모정글(CosmoJungle)의 첫 EP.
미시감을 의미하는 단어의 앨범명 [JAMAIS VU]를 통해
청주라는 도시에 익숙한 듯 보이지만 전혀 새로운 흐름을 가져오려 한다.

[Whitenoise] 음원 링크
https://soundcloud.com/whitenoisetherapper/sets/whitenoise-vol1
 
미사어구를 붙이고 싶지않다. 그냥 백종수, whitenoise 의 색이 담긴 믹스테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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