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임 미술관을 가다 2탄
독일의 남부도시 만하임에 위치한 미술관 “쿤스트할레 만하임”은 방문객을 위해 여러가지 형식으로 된 안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단지 종이에 인쇄 된 안내 책자만 준비 되어 있지 않다. 구관에서 제공되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인 “디스코 조각”이 유소년층에게 인기가 많다면, 노년층에게 더 인기가 많은 것은 신관에 위치한 정원의 벽에 설치 된 특별한 비디오 스크린이다.
16개의 모니터가 하나로 합쳐진 “16개의 모니터들“ 은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미술관의 작품정보를 개별로 제공한다. 그런데 미술관 방문객 연령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것은 바로 미술관 구관에 위치한 “인터액티브 미디어 책상” 이다. 인터액티브 모니터가 설치 된 이 책상은 미술관에서 현재 전시 중인 예술작품과 미술관 소장품의 개별 이미지 뿐만 아니라 그 이미지의 세부적인 부분도 자세히 보여준다. 또한 미술관 내의 작품들의 생성 배경과 작가들에 대한 설명 등 인문 교양학적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 대중과 예술 작품 사이를 잇는 교두보 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만하임 미술관에서만 새롭게 제공되는 것이 있다. 방문객은 전시 관람 후 미술관에서 제공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최소 1 쪽부터 최대 24쪽으로 구성 된 자신만의 특별한 방문책자를 12유로에 만들 수 있으며 추후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크레아티브 랩”의 실험적인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특히 지역 예술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나온 미술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하다. 예를 들어 스케치북과 연필이 아닌 컴퓨터 타블렛을 이용한 조각상 그리기, 3D안경을 쓰고 전시장 체험을 하며 퍼포먼스를 하기 등이 있는데, 무엇보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미술관에 있는 예술작품들을 대중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