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0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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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 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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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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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시도하기 위해 예술단체 ‘우주개구리’를 운영하며 지역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활동을 이어왔음. 청주 향교거리에 위치한 대안공간 ROOM122를 운영하고 있음. 이후 ㈜프로깅을 설립하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해 활동하며 충북로컬크리에이트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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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문화보다 생존이 절실했던 과거에는 문화생활에 대한 인지가 낮았다. 문화 활동을 해서 얻는 게 무엇이냐는 공격적인 물음을 듣기 어렵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지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이 풍요로워진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직장과 집의 루트를 반복하는 생활에서 문화예술이 곁들여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문화예술은 사람들을 사고하게 만들고 행동하게 만든다. 독서를 한다든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잘 흐르던 생각을 일부러 충돌시키는 행위이기도 하다. 단순한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어렵지만, 중간중간에 작은 충돌을 일으킨다면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고 시야도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회 분위기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서 대면 소통이 기준이 되었던 과거와 달리 변화한 소통 방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하는 날의 연속이다. 새로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특히나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작은 움직임들이 들썩이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예술’ 이미지 1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이란 어떤 단체인가

문화예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지역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개인이 모여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이하 충북로크협)을 만들었다.
우리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예술’ 이미지 2



왜 구성하게 되었는가

‘로컬’이라는 가치가 조명되면서 ‘로컬크리에이터’의 모습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기존에 지역사회에서 로컬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달리기를 할 때 혼자 뛰는 것보다 옆에서 같이 뛰는 사람이 있을 때 더욱 의지가 불타는 법이다. 로컬에서 달리는 사람들이 서로를 발견했고, 함께 달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이라는 ‘우리의 모습’을 만들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다. 어떻게 보면 아무 상관없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충북로크협은 서로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을 하려 한다. 개별적인 활동과 더불어 협업 활동을 통해 생겨나는 시너지는 단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성원은 어떤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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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로크협의 구성원은 크리에이트나인 이소연 대표, 원더러스트 이옥수 대표, 홀리데이 이지민 대표, 촌스런 안재은 대표, 우주개구리 이다현 대표, 퓨처마이닝 이관호 이사, 카페레체 김승범 대표이다. 충북로크협의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의 콘텐츠를 가지고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 로크협이 만들어지기 전의 조합원들은 개별적으로 지역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브랜딩 하는 과정을 만들고 있었다. 본인들 삶의 터전인 로컬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지역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하다.
 
우리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예술’ 이미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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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어떤 일을 하는가

‘크리에이터’라는 단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로컬크리에이터의 의미가 달리 전달될 때가 있다. 각자가 받아들이는 로컬의 의미가 다르기도 하고,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거론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의미적으로 혼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들은 충북로컬크리에이터의 의미를 명확히 세우고 함께 찾을 수 있는 로컬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충북로크협은 매주 한 번씩 모여 서로의 콘텐츠 활동을 이야기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려본다. 코로나 사태로 대면이 어려워져도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였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일상과 문화향유가 가까워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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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 일

충북로크협이 각자 가지고 있는 강점인 콘텐츠들을 활용하여 협업을 기반으로 로컬 문화콘텐츠를 운영한다.
영농 콘텐츠를 운영하는 촌스런과 크레프트 맥주라는 콘텐츠를 가진 홀리데이와 협업하여 13끼 먹는 산골짜기 라이프 십세끼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연말과 연초에 걸쳐 겨울철 농한기를 맞은 시골에서 그곳의 환경적 자원을 활용하는 관광 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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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술 콘텐츠를 운영하는 우주개구리와 홀리데이가 협업 프로젝트 ‘짠한 어른이들’을 기획하였다. 청주 성안길의 특색 있는 카페와 펍에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이 전시공간들을 투어하며 공간의 특색에 맞는 술과 다과를 즐기는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7월 청년여성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2020로컬언컴퍼런스 행사를 기획했다. 출산 육아와 함께 경력단절의 문제를 겪는 청년여성들이 다시 일어나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엄마’라는 위치의 사람은 사회에서 중요한 연결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그 연결점들을 발견하고 끌어올릴 수 있을지 서로를 공유하는 행사를 기획했고 이러한 자리가 이어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예술’ 이미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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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달에 충북로크협과 충남로크협이 만나는 자리도 있었다. 충남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멤버들이 충북 문의면에 방문하여 로컬 트립과 미니세미나 행사를 함께했다.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윈윈 포인트를 발견하기 위한 교류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였다. 충북로크협과 충남로크협에서는 다양한 가치의 연결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활동한다.



앞으로의 계획

문화예술을 통해 변화하는 삶을 사랑한다. 작은 변화가 쌓이면서 좋은 로컬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애정과 관심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미래는 머릿속에서 그려진다. 함께 로컬을 사랑할 사람들이 더 다양해지고 함께 로컬에서의 일상을 문화예술로 채우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은 그 어떠한 변화일지라도 유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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