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2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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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만들어주는 문화예술공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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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연 (웹진 [ㅊ·ㅂ] 편집위원)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문화예술교육사. 공연, 전시 등을 기획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허브로서 충청북도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joseba@korea.kr

정희연 (웹진 [ㅊ·ㅂ] 편집위원)

2021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은 잘 되고 있을까.

“콘텐츠는 어떠한가, 수요 방법은 활발한가, 학습자는 만족하는가.”

문화예술교육의 가장 큰 수요층은 배우고, 상상하고, 만드는 것이 직업인 학생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머무는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은 이들을 만족시키고 있을까. 문화예술교육자로서 지속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학교의 커리큘럼은 국영수 중심의 도구교과와 주지교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하여 예술, 체육과 같은 기능교과는 필요성과 중요도 순에서도 떨어진다. 현 교육과정의 흐름 상 당연한 일들이며, 이에 맞는 문화예술교육의 융통성 있는 보급은 항상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 예술을 창작하고, 기획하고, 홍보하는 전반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법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는 수업을 만들고, 전문가를 초청하며, 학교 밖으로 나가 체험학습을 하기도 한다.

충청북도 역시 학교의 정규 수업으로 경험할 수 없는 예술 전문분야를 체험해 보도록 하는 교육사업들이 여러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육청과 학교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이다. 학교와 지역 마을이 협력하여 함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거버넌스 교육으로 타지역의 혁신교육 사업을 확장하여 충북형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교육지구는 대학이나 연구기관, 공공 문화기관, 예술단체들의 장소와 인력풀을 구축하여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관으로 이동하여 학습하고, 지역사회 예술강사를 학교로 초대하여 수업을 실시하고, 여러 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 학습장에서 함께 수업을 듣고, 전문성 있는 멘토링을 받고는 한다. 또한 마을의 교육활동가들이 방과 후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면서 학교와 고장, 마을이 하나가 되어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공간이자 쉼터가 되어준다.
 
학교가 만들어주는 문화예술공감터1
 

청주시행복교육지구

‘우리 고장 어디까지 가봤니?’ 청주시행복교육지구의 문화체험 중 하나이다. 청주의 자랑 100선 등 지역체험처의 10개소 이상을 탐방한 후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마치 놀이동산의 자유이용권 패키지처럼 나의 고장의 명소를 묶어서 체험해 보면서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문화 교육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우리 고장 문화체험 등을 실시하고, 버스나 활동비를 지원해 주기도 한다. 지역 주민, 교사와 함께 동아리(꿈자람 동아리)를 만들기도 하고, 민간 공모 단체들과 함께 축제를 연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코로나 시대 대응 방안으로 랜선방콕축제(눈길)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작은 규모이지만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온라인으로 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학교가 만들어주는 문화예술공감터2
 

학교로 찾아오는 예술사업

2020년도에는 학교로 직접 찾아와서 공연과 전시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문화기관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한 경우가 많았고, 학교는 밖으로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는 예술단체와 아티스트, 교육자를 안으로 불러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행복교육지구, 예술보따리 등 교육청과 학교가 실시했던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사업’은 전년도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물론 직접 학교 밖으로 공연과 전시 등을 체험하지 못한 대응책이지만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이 모두 어려웠던 시기에 할 수 있던 노력이었고, 이는 예술사업과 수요에 작은 보탬이 된 것이 사실이다.

문화예술교육의 주 수요자인 학생들이 머무는 학교는 교육청과의 쌍방 움직임으로 효과적인 교육실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어진 과제들이 많다.

 

“콘텐츠는 어떠한가, 수요방법은 활발한가, 학습자는 만족하는가.”




학습자가 만족하는 콘텐츠와 그들에게 효과적인 수요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파악하고 공급하여야 한다. 그것이 행복교육지구와 같은 사업으로 실현이 될 수도 있고, 또다른 방안으로 활성화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화예술교육의 수요자인 학생, 그들이 머무는 학교가 그 중심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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