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7호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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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 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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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MUZIT,
충주음악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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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충주민예총 회장)

경·서도 명창 권재은 선생께 경·서도 소리 및 장구 사사 2016 경·서도 소릿길20주년 이영희 “以古至今이고지금” 현) (사)충북민예총 충주지부장
deakyem@hanmail.net

이영희 (충주민예총 회장)
충주음악창작소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29억 원을 들여 충주시 사직로 140(문화동) 옛 여성회관(1천445㎡)을 리모델링해 지역 대중음악의 발전과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소공연장, 녹음 스튜디오, 개인·밴드연습실, 세미나실, 게스트룸, 카페, 대기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2017년 3월 30일 개관을 했다.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전국의 음악창작소는 음악의 기획 및 창작 관점에서 음악의 다양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음반 및 디지털 음원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공연 수익 비중이 커지고 있는 국내 음악시장 현실을 고려하여 실력파 뮤지션들의 활동 보장과 음반 제작에 대한 노력, 열악한 국내의 공연 인프라 권리자(가수, 작사/작곡가, 실연자 등)와 소비자들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공존하는 상생 환경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정부가 간접 지원 형태로 운영하는 음악지원사업이다.

충주음악창작소 ‘MUZIT’는 음악을 뜻하는 MUSIC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 AZIT를 합친 말이다. 음악을 감상하고 만들고 공연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꿈의 공간 MUZIT. 지역 음악문화와 산업의 산실이 될 충주음악창작소 MUZIT는 뮤지션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음반 제작, 공연 지원, 신진 뮤지션 발굴 등 인큐베이팅 시스템뿐 아니라 지역민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천년 가야금의 음악도시 충주의 미래 실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충주음악창작소 이미지

충주음악창작소는 우수한 시설과 기술 지원으로 전국의 음악 예술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인 시설 홍보와 마케팅으로 지역 내·외 음악인들과 단체, 기관 등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지속적인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도내 유일의 지자체 운영 녹음시설로, 전국에서도 손꼽을 수 있는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고 있어 전국 음악 예술인들의 녹음과 유튜버들의 콘텐츠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트홀은 200개의 고정 좌석과 100여개의 보조석으로 최신 음향 및 조명시설을 갖춘 중규모의 공연장이며, 공연 실황 동시녹음과 오케스트라 대규모 합창 녹음 활용이 가능하다. 뮤지트홀을 많은 공연단체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별도의 음향 대여비 등 공연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고, 소규모 공연에 아주 적합한 공연장소이기 때문에 연중 대관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공연장이다. 다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초창기 운영방식에서 최근 (재)충주중원문화재단으로 운영이 이관되면서 자체 기획공연이나 아카데미 등의 운영으로 외부 공연단체들의 뮤지트홀 대관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한 가지 아쉬운 지점이다.

충주음악창작소 이미지


충주지역의 음악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다양한 장르의 전문 음악인들뿐 아니라 젊은 신진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자체사업이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의 충주음악창작소 운영방안 및 음악창작소의 운영은 주요 이용 고객으로 예측되는 인디/비주류 음악신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민간 전문가 집단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의 지원과 민간의 운영이란 황금비율을 만들고 장차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음악창작소의 장기적인 목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민간 전문가 집단으로는 음악가, 레이블, 라이브 클럽, 엔지니어(스튜디오), 협회 및 단체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음악가의 경우 아직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 단체가 없으나 오랜 활동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음악가가 추천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이런 민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음악창작소의 운영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주요 이용 고객의 대표성을 띤 민간 전문가 집단이 운영을 맡는 것은 실제 이용할 집단의 니즈를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운영위원회 자체가 네트워크가 되어 시너지를 만드는 여러 사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 될 것이다. 컨설팅 및 자문 등을 위한 전문가 인력풀 구성 및 활용에 대한 것도 중요한 사항이다. 전문가 인력풀은 본 사업의 음악창작소 기획, 시설 인프라 구축 및 활용, 음악창작소 운영, 교육, 공연, 음반 기획, 매니지먼트 등에 걸쳐 최대한 광범위하게 구성하고 필요시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충주음악창작소 운영 및 음악 제작 활성화 등을 주도해갈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사업기획과 운영 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본 사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타 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하며 전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열악한 지역문화예술의 환경에서 충주음악창작소의 역할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곳이 되어주는 것이라 본다. 앞으로 더욱 그 역할을 확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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