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9호 늦봄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카카오톡
담다잇다짓다
담다 - 79호
  • 이전 게시글 보기
  • 다음 게시글 보기
편집장님, 우리 웹진 이름 왜 ‘ᄎᆞᆸ(chap)’인가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웹진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그리고 2019ᄎᆞᆸ(chap)’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그런데 왜 ᄎᆞᆸ(chap)’인 건가요?
아직도 이 웹진의 이름을 치읓 비읍으로 읽는 분들에게 알려드린다.
ᄎᆞᆸ(chap)’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고유한 뜻이 있다는데.









 

여러 명의 편집장이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웹진을 거쳐 갔다.
청주시 용암동에서 초롱이네도서관을 운영하는 오혜자관장은
2019년 웹진의 편집장으로 ‘ᄎᆞᆸ(chap)’ 작명의 주역이기도 하다.
웹진에 왜 이름이 있어야 하는지를 고민했던 2019년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ᄎᆞᆸ(chap)’의 탄생 비화를 시작한다.






 
  - ‘ᄎᆞᆸ(chap)’이 된 과정에 대해서

 


당시 웹진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첫 호부터 나왔어요.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읽히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 하는 물음이
우리 사이를 떠다녔죠. 그래서 누구에게나 읽혔으면 좋겠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게 명칭이 있었으면 했어요.
본래는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웹진’인데 이걸 설명하기에는
너무 이름이 길잖아요. 그래서 우선은 이름을 정하고
이 이름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죠.
‘우리끼리 이름을 지어도 될까’부터 시작한 자리가 결국 ‘ᄎᆞᆸ(chap)’으로 
하겠다고 결론이 나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졌어요. 
그 중에 충북의 ‘ㅊ’, ‘ㅂ’ 낱자를 사용해 디자인해보자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자음만으로는 스토리가 담기지 않는 것에 고심하다가
그 사이에 ‘ㆍ(아래 아)’를 넣어보자고 한거죠. 그렇게 되면
한글 발음으로는 ‘찹’이 되고 충북의 상징성을 담으면서 디자인적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여기에 찹북(Chap Book)의 의미를 더했어요. 
찹북은 가볍게 주머니에 넣을 수 있어 대중성 있게 보급되는 작은그림책을 부르던 
명칭이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당시 편집진들의 만장일치로 
우리 충북의 작은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내자는 상징성 있는 이름이 생긴거죠.
 
 
 2019년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웹진‘ㅊ‧ㅂ’ 결과자료집에 실린 웹진의 의미. 가로로도 세로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 2019년 당시 웹진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그때의 편집위원들이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이전 웹진을 보면
틀은 확실하게 있었지만 그 형식에 대한 의도가 잘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구독률에 대한 점검도 필요했구요. 당시 우리 웹진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획과 필력이 상당했어요.
그런데 다른 지역의 웹진들을 보면 변화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성에 주목하는 
경향이 강했거든요. 그리고 그런 웹진들은 이미 공신력이 있어서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있었고요. 그런데 충북은 그 ‘현장성’과 ‘변화를 주도하는 이슈를
생산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조금 부족했어요.
그리고 예산이나 웹진 발행 형식에 대한 부분은 바꾸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죠.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많았어요.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를 주는 것에 불과했을 수 있지만 
나름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기획‧현장‧인터뷰’의 세 꼭지로 하나는 기존의 흐름과 같이 이슈가 될 만한
담론에 대해 외부로부터 기획 원고를 받았어요. 그리고 문화예술 현장 곳곳을
살피는 이야기와 사람을 더 주목하는 인터뷰 파트로 나눴죠.
또 중요하게 여겼던 지점 중의 하나는 글의 ‘결’이었어요.
원고를 작성하는데 문화예술 교육과 관련해서 분명한 시선이 있는 사람이 바라보는 
현장의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글은 분명히 다를 것이니까요.
인터뷰 역시 만나는 사람마다 질문의 방향이 들쑥날쑥하지 않게 결을 맞추는 
작업을 했고요. 한호, 한호 만들 때마다 기획 회의를 하고
현장과 실천 중심으로 가자는 골자를 계속 유지했어요. 
첫 호에 ‘사심 있는 기획’이라는 주제를 잡았는데, 돌아보니 토론을 거듭하면서 
편집진들의 사심이 묻어있는 기획들이 되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중간중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편집위원들과 소통하며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흐뭇한 경험이었어요.




 
  -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ᄎᆞᆸ(chap)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동시대의 삶에 대해 항상 귀를 열어두고 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예술인들에게 
필요한 부분이에요. 그런 이야기를 발굴할 때 매력적이고 들을만한 것들을 
추려내는 능력도 중요하겠죠. 그건 때론 발품도 팔아야 하고 시간도 많이 
할애해야 하는 일들이에요. 지난 10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웹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있어요. 현재를 충실히 기록하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흐르면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발휘하니까요. 
욕심을 내자면, 좀 더 치열하게 집중력을 발휘해보자고 얘기하고 싶어요. 
웹진 ᄎᆞᆸ(chap)은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목소리’의 주체들이 노는 
‘한 판’이 되면 좋겠습니다. 


Official Recording Channel
 초롱이네도서관 유튜브



 
게시물이 없습니다.
(28480) 충북 청주시 청원구 향군로 94번길 7    TEL : 043-224-9142~8    FAX : 043-222-5310
메일수신을 원치 않으시는 경우 수신거부를 눌러주세요.
웹진 구독하기 웹진 해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