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9호 늦봄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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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 - 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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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ᄎᆞᆸ(chap)’을 만드는 전문가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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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웹진 ‘ᄎᆞᆸ(chap)’은
열린 편집인단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호에서는 먼저 선정된 3인의 편집위원과
이들과 합을 맞춰 웹진을 꾸려갈 기록팀을 소개한다. 




 
 
「(왼쪽부터) 김현묵 편집위원, 박연숙 편집위원, 임완준 편집위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
독자들에게 편집인단을 소개하는 일도 그렇다. 우리가 만난
3명의 편집위원은 우리가 곁에 두고 자주 만나고 싶은 멘토이자
친우, 혹은 선배 같은 사람들이다. 아주 주관적인 판단을 앞세우는
이유는 누군가를 소개한다는 것에 우리의 사심을 담지 않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괴산과 영동, 청주에 있는 ‘ᄎᆞᆸ(chap)’의 편집위원이 지나온 길 중,
사심을 담은 구간만을 발췌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이 기막힌 기록팀원들은
딱 한 가지만을 소망한다. 우리의 사심이 여러분이 사심이 되어 우리의 모두의
사심이 되기를. 그리고 충북문화예술에서 우리의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발굴되는
이야기들이 웹진을 읽는 독자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물꼬가 되기를.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예술활동'이라는 생각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편집위원 김현묵
: 문화예술교육단체 모나드를 운영. 문화예술교육과 문화기획, 그리고 개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 단체가 꼭 기업이어야 하는가’란 논제에 대해 
항상 되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문화사업에서 기업이 아닌 예술단체의 활동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목소리를 내왔다. 
우리의 성과지표가 정성적 결과로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것을 해석, 해설해 줄 수 있는 언어적 역량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장에서 좋은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적 언어와 형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래서 사람들이 재단 직원에게 할법한 질문들을 풀어 놓을 때가 많지만, 
이 역시도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이라 여기며 함께하고 있다.




 
 
2022년 ‘ᄎᆞᆸ(chap)’에 김현묵 위원의 사심을 담아.
 




 조금 더 철저하게 브랜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그동안 10년간의 
웹진을 통해 충북 안에서의 권위는 가질 수 있었다. 우리는 자료를 보내주면 
보도해주는 그런 채널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곳에 실린 예술가 개인과 단체에게는 
어쩌면 지역이 주는 작은 보상과도 같은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놓친 것이 바로 시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시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서의 
‘ᄎᆞᆸ(chap)’의 가치가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ᄎᆞᆸ(chap) 브랜드의 완성’이 올해 웹진 운영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Official Recording Channel
 J/M/F 홈페이지
 모나드 인스타그램


 
 


「김현묵 편집위원이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 이름은 '고동'이다. 고동이는 인터뷰 내내 테이블 위에 누워 우리를 쳐다보았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면 카메라를 쳐다보기도 했다.」





 





 
자계예술촌의 꽃들에게 안식년의 평화로움으로 물을 주고 싶은 편집위원 박연숙
 : 영동에서 ‘자계예술촌’을 운영. 연극배우이자 기획가, 문화예술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이후 13년째 자계예술촌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문화예술 공간과 단체를 유지하고 운영한다는 것, 
쉼 없이 활동의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거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내 나름의 열정과 열심을 쏟다 보니 휴식에 대한 
갈망이 생겨나기 시작해 3~4년 전부터는 안식년을 꿈꾸게 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작년보다 더 일이 많은 올해의 연속이라는 것! 
2002년 개관 이래 그 오랜 세월을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문화예술공간 '자계예술촌'도 실은 매년 가꾸고 돌봐온 결과인데, 
정작 공간의 주인인 나는 나를 돌보고 스스로 
더 단단히 채우며 성장하고 있는지 자꾸만 묻게 된다. 
그래서 지치고 힘들어서 다 놓고 쉬고 싶은 거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우리의 활동을 돌아보고 나를 점검하는 시선이 내게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가. 
적어도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사라지진 않을 테니까. 
내가 안식년을 꿈꾸는 이유는 그 이후의 자계예술촌과 
새로운 나의 모습을 기대해서다. 
전보다는 좀 느리게 가더라도 우리의 색깔을 더 선명히 드러내며 
내 솔직한 꿈과 현실이 서로 사이좋게 손잡고 가는 더 새로운 시간들, 
또 다른 20년을. 
오래 보아온 충북과 전국의 동료들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갖길 바란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곳곳에서 빛나는 활동을 하는 그들을 오래 보고 싶다. 
올해 웹진 ᄎᆞᆸ(chap)에 소개될 사람들과 다양한 현장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 
여행지에서 맛볼 새로운 음식을 기대하는 심정이랄까. 
많은 분이 함께 보시고 충북의 문화예술을 진하게 즐겨보시면 좋겠다. 
어쩌면 ᄎᆞᆸ(chap)에서 만난 누군가와 또 어느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이 
인생의 2막을 펼치게 해줄지도! 




 
2022년 ‘ᄎᆞᆸ(chap)’에 박연숙 위원의 사심을 담아.
 
 



 마을 살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외부의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아도 주민들이 스스로 배우고 역량을 강화해 
살고있는 마을들이 충북권역 곳곳에 있다. 
그리고 그곳의 활동은 충분히 웹진에 소개될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워낙 충북의 중심 문화권과 멀다 보니 발굴이 잘되지 않는 문제도 분명히 있다. 
‘이게 진짜 예술이네, 이런 게 진짜 문화 아니야?’ 
그런 느낌을 받는 곳들을 소개하고 싶은 열망이 들끓는다. 
그렇기에 지역의 구석구석을 아우르는, 조금 더 노골적으로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의 문화예술 현장은 도심에만 있지 않다. 
또한 누군가에게만 집중적으로 몰려있지 않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문화예술생태계의 읽고 싶을 만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웹진에 싣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Official Recording Channel




 
 
「박연숙 편집위원이 실제로 키우는 강아지. 이름은 '댕이'이다. 온전히 서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댕이는 계속 누워 배를 긁어달라고 하기 바빴다.」




 






 
돌아오지 않는 나의 청년 시절의 경험을 자산으로 ‘오롯’의 비빌 언덕이 되고 싶은 편집위원 임완준
: 괴산에서 ‘문화학교 숲’을 운영. 이야기를 기반으로 지역민들과 문화예술 교육,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괴산에서 청년으로 곡절 있는 삶을 보내다가 ‘문화학교 숲’을 만들었다. 
누구나 우리의 공간에 머무르며 다양한 문화 실험, 만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괴산 지역 내 여러 공간을 거쳐 이곳에 정착하기까지 어느 때는 농부였다가 
또 어느 해는 문화기획자 그리고 어느 해는 문화예술교육가이기도 했다. 
돌파구는 보이다가도 사라졌고, 누군가는 떠났고 또 누군가는 우리와 합류했다. 
청년 시절이 없는 청년을 보냈기에
괴산의 청년들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보자는 포부는 지금도 조금씩
그 형체를 갖추어가고 있다. 근 3년간 우리에게 화두는 ‘청년’이었다. 
농업 중심의 청년 정책에서 문화예술을 하는 청년을 위한 모든 것이 부족했고, 
법적 청년의 끝자락에서 ‘오롯’이라는 청년창작소를 만들며 
우리가 사는 지역에 ‘문화’를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문화학교라는 이름처럼 우리는 문화라고 불리는 모든 활동을 하면서 확장하고 있다. 



 
 2022년 ‘ᄎᆞᆸ(chap)’에 임완준 위원의 사심을 담아.
 




 충북문화예술교육 웹진이 나온 지 10년이 되었지만 
사람들이 체감하는 문화예술교육은 과연 얼마만큼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물론 문화예술교육 영역의 범주나 개념이 많이 파괴되고, 
어쩌면 그 구분조차 모호해지는 상황이라지만 
그래도 핵심 개념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하는 교육’이다. 
그리고 그 교육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지라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기술이 사람 사이의 관계성을 대신하기는 어려운 지점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웹진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더 나아가 관계를 시켜주는 역할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단순히 웹상에서의 콘텐츠로 쓰임이 다 하는 것이 아닌 공간과 사람을 
더 편하게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써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편집위원이 각각 중부와 남부, 북부에서 한 명씩 정해졌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과 공간을 
보다 치열하게 발굴하는 의미로.
 
 

 
 


 




‘ᄎᆞᆸ(chap)’의 기록팀
기록전문가그룹 ‘기억록’


우리는 보통의 역사를 담는다는 기조로 지역 내외에서
다양한 기록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편집위원단의 깊고 풍부한 시각으로 선정된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자의 역할로서
오늘도 현장에서 카메라와 노트, 눈과 귀, 그리고 설익은 가슴으로 기록한다. 


 
Official Recording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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